일상

영롱 그잡채💕 오메가 드빌 프레스티지 구매 후기(여자 시계)

거대냥이최춘식 2022. 8. 16.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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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괜찮은 시계를 하나 장만하고 싶어졌는데요(이유 없음)

시계를 고민하며 저의 조건은

1. 예산 300만원대

2. 덜렁대느라 여기저기 부딪히니 튼튼하고 수리가 보장될 것

3. 월급에 비해 거금을 투자하니 유행이 아닌 스테디일 것

 

 

처음 고민을 했을 때 바로 떠오른 것은 바로 까르띠에 탱크머스트!

 

까르띠에 시계는 사회 생활 처음 시작할 때 회사 사람이 끼고 왔었는데

(그때는 아마 탱크솔로였을 듯?)

명품에 관심이 없던 저도 엄청 예쁘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 땐 100만원이 넘는 시계가 있다는것만 알고도 헉!했었는데

회사생활 8년차가 된 지금,

굉장히 성공했다 나자신...

물론 월급은 여전히 적지만ㅎ.....

 

 

까르띠에 탱크머스트 너무 예뻐서 예산 넘어 무리할까 싶긴 했지만,

오픈런 도저히 자신이 없더라고요.

심지어 시계 고민을 하기 얼마전 가격이 많이 인상돼서

오른 가격으로 사기가 싫었음;;;;

 

 

그래서 다른 시계가 더 없나 열심히 찾아보는데,

요즘 많이들 오픈런 하는 롤렉스: 예산 턱없이 부족하고 취향 아님.

에르메스, 구찌: 예쁘긴 한데 이런 패션 시계 말고 시계 전문 브랜드에서 사고 싶음.

나도 이렇게 결정 못하는 내가 싫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러던 와중에 결혼 준비하는 친구가 오메가 시계를 예물로 한다길래

오메가 시계도 한번 찾아보게 됩니다.

 

 

 

 

엥;; 이거 완전 내취향 아니냐;;;

드빌에도 여러 종류가 있더라고요.

천만원 넘는 시계도 많지만

다행히 예산에 맞는 시계가 있어서 그 중에서 저렇게 네 개를 추렸어요.

 

 

열심히 검색을 하다 보니,

오메가 시계는 신세계 경기점에서 할인이 많이 된다는 정보를 보고

퇴근길에 바로 신세계 경기로 갔어요.

 

 

 

 

1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바로 찾아갔어요.

그나저나 한소희 존예;;;;;

 

 

 

셀러분이 보고 오신 시계 있냐기에

드빌이라고 말했더니 이렇게 안내해주십니다.

오른쪽에 있는 게 여성 시계에요.

 

 

저는 위에 있는 네 개의 시계를 다 봤는데,

 

1. 자개판 영롱함

2. 크기가 너무 작음

3. 평소에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1번 자개에 비해 밋밋함

4. 청판 너무 예쁨

 

 

원래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무조건 3번인데

실제로 착용해보니 생각했던 느낌이랑 다르더라고요.

원래 시계에 보석류 박혀있는거 안좋아하는데

실제로 보니 너무나 영롱 그잡채

 

시계 사실거라면 꼭 꼭 매장 가서 착용해보세요!

 

하나씩 거르고 나니 1,4번이 엄청 고민되더라고요.

너무 고민돼서 양 손에 시계 하나씩 차보고

거울 앞에서 5분은 고민함 ㅠㅠ

엄청 고민했는데 셀러분이 친절하게 조언도 해주시고 기다려주셨어요.

 

그날 입고 갔던 옷에는 4번이 더 잘 어울렸으나

오래 써야 할 시계라서 최대한 무난하게 1번으로 결정!!

 

 

가격도 기본 매장 할인에서 몇 퍼센트를 추가로 더 할인해주고

거기에 신세계백화점 사은행사도 들어간대요!

 

제가 살 땐 사은행사가 지정 카드로 결제해야 하는 거라서

그냥 매장 할인+추가 할인만 받고 샀어요.

그래도 다른 매장보다 추가 할인이 들어가서 가격차이가 꽤 나더라고요.

 

오메가 시계 살 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으로 한번 가보세요!

 

 

 

시계를 결정하고 나니

손목에 맞춰 시계줄을 줄이고,

보증카드 세개를 줍니다.

 

하나는 시계 보증서, 하나는 시계 안에 들어가는 다이아몬드에 대한 보증서,

또 하나는 뭐더라...?ㅎ....

 

보증서도 혹시 잃어버릴 수 있느니 한장 사진 찍어두라는 조언을 해주셨는데,

그럼 또 불안형인 저는 잃어버리면 AS 못받냐고 물어봅니다 ㅎ

 

보증카드 없어도 시계에 고유번호가 있어서 조회 후 AS 받을 수 있대요.

 

 

쿼츠 시계라 따로 설명 들을 건 없고,

배터리는 2년 정도이지만 확실히 확인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멈추면 그때 배터리 교체하러 와야죠 뭐.

 

 

 

이렇게 보증카드에 날짜와 매장을 적고

카드 세장을 넣어주십니다.

 

 

 

보증서와 함께 박스에 들어가는 영롱한 나의 드빌...

 

 

셀러분이 포장하는 동안 저는 오메가 매장의

다른 시계들을 둘러 봅니다.

 

 

 

 

이런 시계들이 있다네요.

나중에 돈 많이 벌면 다시 방문할게요....(아련)

 

 

 

드디어 포장완.

쇼핑백 들고 바로 근처 카페가서

개봉식 및 인증샷을 갈깁니다.

 

 

 

개취로 빨간 리본 박스 별로....

남자 시계는 나무 박스(?)같은거던데

저도 그런 간쥐나는 박스가 더 좋아요 ㅠ

 

 

 

요리조리 돌려가며 찍은 시계 개봉샷

개예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 장 찍고 주먹울음,

다시 또 한장 찍고 주먹울음 반복.

느껴지시나요 저의 신남이...?

 

 

이제 착샷을 찍어볼까나.

 

 

 

?????

착용샷 실패.jpg

 

 

 

?????

착용샷 재시도 실패.jpg

심지어 손에 벌레 있음요.

 

 

 

착용샷 포기요 퓌발

 

 

착용샷으로 여러분들의 구매욕구를 떨어트렸을까봐

시계의 영롱함을 보여줄 수 있는 사진을 올립니다 ㅠ

 

 

근데 사진으로 아무리 찍어도

영롱함이 잘 안보여서 속상한 맴ㅠ

영상으로 찍고 짤로 만들어 왔어요.

제발 이 영롱함을 알아주십사...

 

 

 

초점은 안맞지만

저 반짝임 보이시나요?

오메가 드빌 시계 개개개개개개이쁩니다ㅠㅠㅠㅠㅠ

구매 고민되시는 분 꼭 매장으로 보러가보세요.

 

 

오늘 포스팅 결론 : 내 시계 개이쁘고 개멋지고 개짱짱임

 

 

 

우리집 뚱땡이 춘식 사진으로 포스팅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