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 더 먹고!
한층 더 떨어진 체력으로!
다녀온 인천 신포국제시장 후기입니다.
새해가 되어도
날 찾아주는 이 없으니
고독하구만....
어디 갈 곳 없을까...?
고민하다가
1.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곳
2. 맛있는 빵집이 있는 곳
3. 당일치기가 가능한 곳
이 기준에 맞는
인천 당첨! 쾅쾅!!
이른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여서
안스베이커리 찍고!
신포국제시장 찍고!
다쿠아롱 찍고!
두 손 무겁게 돌아오는 것으로
계획을 세워 출발해봅니다!
안스베이커리에서
소금빵과 명란바게트를 사고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인
신포국제시장으로 ㄱㄱ!
신포역 4번출구로 나와서
직진 또 직진하면
요렇게 신포국제시장 입구가 보여요
(신포역에서 도보로 10분정도)
출발하기 전에
인터넷으로 서치해봤을 때
유명한 음식들이 많았어서
완전 기대됐어요~
위에 사진에서 보였던
입구로 들어가서
공갈빵집 어디있지?
에그타르트집 어디있지?
고개를 무한 두리번거리며
가고 있었는데...
시장이 끝.....났더라구요...?
응...?
어디 있는겨?
내 공갈빵과 에그타르트...?
혼란의 마음을 추스리며
시장 밖으로 나와서
주변을 조금 더 둘러보기로 했어요
그랬더니
두둥~
또 다른 입구가ㅎㅎㅎ
혹시 저와 같은 상황이시라면
당황하지 말고
조금 더 위로 올라가 보세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공갈빵집!!
산동공갈빵아, 여기 있었느냐....!
벌써 많은 분들이
줄 서 있었어요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대기줄에 합류!
산동공갈빵의 가격은
1개에 2,500원!
한 타임에 정해진 개수만큼의
공갈빵이 나오고
7분이라는 인고의 시간을 견뎌낸 자만이
공갈빵을 살 수 있어요
주말에는 1인당 1개로
구매 개수가 제한되어 있는데
평일에는 제한이 없다보니
앞 순서에서 왕창 사가면
더 기다려야 했어요.
그래도
빵이 나오는 텀이
엄청 길지는 않아서
다음에 뭐 먹을지 생각하다보면
금방 만날 수 있더라구요!
잘 식혀진 공갈빵은
파란 바구니에서
손님을 기다립니다ㅎㅎ
드디어 만났다!
공갈빵!!!!
크기 보이시나요~
명예 샤월로서
니킥뿌셔 스킬을 발휘하여
공갈빵을 부수고 싶었지만
소심한 I...이기에
두손으로 공손히 부숴주었습니다...
하하...
사실 동네빵집에서도 볼 수 있는
종류의 빵이라 큰 기대가 없었는데
조금 더 바삭!
적당히 달달! 해서인지
생각없이 먹다보면 없더라구요..;;
왜 하나만 샀지....?
다음에 가면 두 개 살래요ㅎㅎ
다음으로 간 곳은
공갈빵집 대각선에 있는
타르트야!!
도레미 마켓에 나와서
더더 유명한가봐요
케이스에 맺힌 수증기마저
맛있을 것 같아....!!
종류도 다양해서
취향에 맞게 골라먹을 수 있고
선물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전 앞으로도 먹을 것이 많기에
오리지널로 하나만 겟겟!
한 입 왕! 먹자마자 느껴지는
바삭한 페스츄리 반죽과
적당히 달달~뜨뜻~한 크림의 조화!!
맛있어 맛있어!!!!
달다구리한 친구들 먹다보니
빵해장 타이밍이...
하하...
빵해장을 위해
세번째로 찾은 곳은
바로 신포달인 수제핫바!!!
고소한 기름냄새를 풍기며
핫바를 튀겨내고 계신 사장님에게서
무림고수의 향이 느껴지더라니,
생활의 달인에도 출연하셨었나봐요
핫바 종류도 다양하고
크기도 큰데
가격 보이시나요~?!
단돈 천원@0@!!
어떻게 그냥 지나가나요~
먹어야지요
포장도 해야지요
해물매콤 / 깻잎 / 치즈 / 떡말이
요렇게 4개 사서
해물매콤은 자리에서 먹고
나머지는 포장했어요
바로 먹을 핫바에는
소스를 뿌려주시는데
빵해장이 절실한 저는
매콤쏘~스를 선택!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하면서도~
소소의 매콤함이!!
몇 번 안씹었는데
입에서 사라져...
감동 감동
흠! 흠...
닭강정이랑
만두국이랑
더더 먹고 싶었는데
핫바를 먹고나니
제 소화기관이 GG를....
소화기관이 식욕을
받쳐주지 못하네요....
새해을 맞아
한층 더 노화했음을 느끼며...
남은 곳들은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
여러분들은
한 살이라도 소화기관이 젊을 때
가셔서 다~다~ 드세요...!
두 개의 닭강정집이
서로 마주보고 있어요
요 친구들이 엄청 유명해서
닭강정 먹으로도 많이 오시던데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닭강정부터 먹어볼래요!
시장 초입에 있던
감성커피에서
잠시 카페인 수혈하며
에너지 충전하기!
카페 이름에 어울리는 문장들이
이곳 저곳에 적여있네요
파워 T인 저는
커피는 내가 사먹는 게 제일 맛있지!
의 마음ㅎㅎㅎㅎㅎ
집에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바로바로.....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천편에 나왔던,
제가 아주아주 오랬동안 눈여겨보던 그곳!
마카롱 데이즈에 들렀습니다!!!
여기는 다쿠아롱이라고
다쿠아즈 더하기 마카롱을 파는 곳이에요
다쿠아즈의 꼬끄에서 느낄 수 있는
퐁신한 식감에
마카롱의 필링과 모양의 조합이
신선했어요
제가 방문한 시간은
평일 오후 1시쯤이었는데
저만큼만 남아있었어요....T.T
눈이 왕창왕창 내린 날이라
평소보다 적게 만드셨다고 하더라구요..
가격은
맛에 상관없이 모두
개당 1,500원?!
사장님이 미쳤어요!!!
느낌의 가격 아닌가요....?!!!
몇 개 남아있지 않았기도 하고...
또 언제 올 수 있을지도 모르고...
해서 쇼케이스에 남아있는 거
다 포장해왔어요ㅎㅎㅎㅎㅎ
냉동실에 넣어두고
야금야금 먹을 거에요♥
계획대로 두 손 무겁게
집에 갑니다.
집에서 2차 먹부림 해야죠!
이상으로 신포국제시장 방문 후기를 마칩니다.
휴... 진짜 길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 영업정보 ]
영업시간은 가게마다 다르니
미리 찾아보고 방문하세요!
매주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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