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때와 같은 금요일 오후.
일하기가 너무나도 싫어서
여태껏 미뤄왔던 은행일을 핑계로 반차를 시전합니다.
은행일 20분만에 클리어 완ㅋ

퇴근도 일찍했다 뭐할까 하다가
포스팅에 자주 등장하는 삼겹살 메이트와 급 약속 잡아벌임.
삼겹 메이트와 함께 하는 오늘의 맛집은 바로
돼지김치구이 맛집으로 유명한
이미 티비에도 몇 번 나온
<홀짝집>이에요.
제가 홀짝집을 처음 갔었던 건
한창 방송 나와서 핫했던 몇 년 전인데,
그 때는 오픈시간 아니면 바로 웨이팅 할 정도로 인기였어요.
오늘같이 반차 쓴 금요일,
오픈에 바로 들어가면 웨이팅 없겠다고 계산하고
홀짝집으로 땅땅
친구는 칼퇴하고 와도 오픈시간보다 좀 늦는다고 해서
제가 주변 카페 가있다가 오픈하자마자 들어가서 기다리기로 했어요.
(맛집 다닐 때 철저한 편)

먼저 도착해서 가게 외관 찍기.
가게 바로 앞 말고 옆 쪽에 주차공간 두 자리 정도가 있는데
어떻게 될지 몰라서 친구는 항상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한대요.
저는 잠실새내역에서 걸어갔는데
걸어서 5~10분이면 충분히 도착합니다!

오픈하고 오분후 쯤 가니 앞에 나와있는 간판.
다섯시부터 열두시까지 영업한대요.


친구 기다리며 가게 둘러보기.
1층에는 6개정도 테이블이 있고
지하층에는 테이블이 더 많고 단체룸으로 쓸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저는 오늘 일찍 와서 1층에 자리를 잡았어요.

홀짝집의 메뉴판.
메인 메뉴는 두 개에요, 엄청 간단하죠?
저는 항상 돼지김치구이를 시키는데,
너무 착한 가격.
1인분에 9900원이라니. 더이상 혜자스러울순 없다.
여기에 홀짝집에 시그니처메뉴 계란당면도 시키려고 했는데,
하필 계란이 다 떨어졌다고 해서ㅠ
오늘은 돼지김치구이만 2인분 시켰어요.

기다리던 친구가 도착하고, 기본 상차림이 나옵니다.

깻잎, 쌈무, 쌈장, 옥수수, 생김인데요
저 생김이 나중에 볶음밥이랑 먹으면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크, 그리고 이 라면.
사리곰탕면 맛인데, 너무 맛있어서
늘 돼지김치구이 도착 전에 클리어 하는 편^^

라면 다 클리어 했더니 타이밍 좋게
오늘의 메인메뉴가 나옵니다.
이게 2인분이래요. 엄청 넉넉한 양.

한입 하기 전에 간신히 블로거의 본분을 잊지 않고 사진찍기.
그와중에 옥수수콘 퍼먹어서 비어있는거 실화인가요?


쌈 싸서 먹는 사진도 찍으려고 했는데
조명이 위에 있어서 그런가 자꾸 그림자 지고 초점도 안맞아서ㅠ
대충 실패사진 두장 갈기고
와구와구 식사타임

존맛존맛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맛
웨이팅을 감수하고서라도 먹게 되는 맛
고기도 고기인데,
저 김치가 잘 익어서 너무너무너무 맛있어요.

돼지김치구이가 나오자마자 말을 잃고 먹기에 집중했더니
금방 바닥난 그릇;;
혹시 저 사이에 돼지고기 하나라도 남아있을까봐
뒤적거리는거 국룰 아닌가요?
고기를 다 먹었다면 다음 코스는?
당연 볶음밥

볶음밥 건너뛰는 사람하고는 친구하지 말라고 배웠습니다.(진지)
사장님 볶음밥 하나 주세요!

이게 볶음밥 하나 양이에요;;;
홀짝집은 볶음밥 양도 엄청 넉넉해요.
왜냐면 1인분에 5천원이니까.(당연)

오늘의 생활정보.
5천원짜리 볶음밥은 양이 많다.
다른 집보다 볶음밥 가격이 좀 비싸긴 한데,
다른데서 시키는 2인분의 양인 것 같아요.

어쨌든 볶음밥 눌러눌러-!
전 볶음밥을 누룽지처럼 엄청 눌러서 먹는걸 좋아하는데,
여러분은 어떤 취향인가요?

인내의 시간을 거쳐 완성된 볶음밥.

역시나 존맛;;;;;;;

갑자기 나오는 빈 그릇 사진;;;
다 먹었다고요;;;; 꺼억.
금요일이라 사람들 많을까봐 얼른 먹고 쿨퇴장- 굿베이☆

다음번에도 안 기다리게 오픈시간에 칼같이 올게요 사장님!
[영업정보]
월~토 17:00~24:0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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