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금요일
내 위장을 불태우리라! 하며 방문한
강남대 신혼부부 떡볶이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근처에 사는 지인이 다녀와서
이곳 사장님께서 엄마의 마음을 장착하고 계셔서
완전 매운맛으로 시켜도
적당히 맵게로 만들어 주시면서
너무 매울까봐 걱정돼서 매운 소스 많이 못넣었다
덜 매우면 얘기해달라 매운 소스를 더 주겠다~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뭔가 웃음이 나오는 후기와
강남대 앞에서 엄~~청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떡볶이집의 맛이 궁금해져서
얼른 약속을 잡아서 다녀왔습니다!
먼저 외관!
강남대 앞
터줏대감같은 가게였어요~
들어가서 보니 생각보다 넓고
좌석도 많이 있더라구요.
강의 끝난 대학생 친구들이
학식 먹기 싫은 날 오기 딱 좋은 곳!!
제가 방문한 시간은
금요일 5~6시 쯤이었는데,
저희 포함 3테이블 정도 있었어요.
떡볶이 1인분에 4,300원~4,800원
사리류는 1,000원~2,800원
이었어요.
떡볶이는 2인분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해요.
저는
야채 떡볶이(매운맛) 2인분에
라면사리 추가!
달걀 2개 추가!
이렇게 주문했어요.
사리를 더더 추가하고 싶었지만
볶음밥을 위해 자제하였읍니다.
주문하고 나서
둘러보니 믈, 단무지는 셀프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가게 한 쪽에 보면
정수기와 단무지가 마련되어 있어요.
정수기에서 물을 떠서 마셔도 되고
나는 하마다
물이 많이 필요하다 하시는 분은
냉장고에서 물병 꺼내가셔도 되더라구요.
주문 즉시 조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음식이 나오기 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렸어요.
오랜 인고의 시간을 거쳐..
마주한 즉떡!!!
.
네. 나왔습니다.
라면이 잘 익도록 밑으로 밑으로 섞어주고
국물이 끓을 때까지
다시 한 번 인고의 시간을.....
국물이 바글바글 끓으면
먹자!!!!!!
국물 먼저 한 입~
라면사리 건져서 국물이랑 같이 호로록~
조금 먹다보니 여자 사장님께서 오셔서
맛 괜찮아요~? 덜 매우면 얘기해요. 매운 소스 더 가져다 줄게요.
하시더라구요~ㅎㅎㅎ
후기에서 들었던 멘트를
직접 들으니 뭔가 재밌었어요
저는 좀 싱거운 것 같아서 일반 소스 좀만 더 주세요~ 해서
소스 더 넣어서 먹었는데 나중에 되니까 간이 조금 세더라구요.
아무래도 제가 배고파서 더 끓이고 먹었어야 했는데
일찍 먹었나봐요.....
보시는 분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조금 더 끓이고 드세요...ㅎㅎ
지금부터는 집중하는 타이밍인거 아시죠?
말한마디 안하고 먹고 또 먹기!
그러다 보니 어느새 마주한 빈 냄비ㅋㅋㅋ
고민하지 않고
바로 주문합니다.
치즈 볶음밥 하나요~
밥까지 먹어야 식사인 거 아시죠~?
볶음밥 먹기 전까진 간식입니다.
냄비 박박 긁어가면서 먹는
바삭&이에 달라붙은 볶음밥 그맛 그대로였습니다ㅎㅎ
강남대 앞에서
터줏대감처럼 오랜 시간을 자리하며
강남대 학생들의 사랑을 받은
이유를 조금 알 것 같기도 하네요.
[ 영업정보 ]
월~토요일 10:30 ~ 21:00
매주 일요일 휴무
포장 가능
떡볶이 좋아하시는 분들
꼭 한 번 방문해보세요~
(but, 떡튀순 조합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만간 다른 곳 소개해드릴게요.
거기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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