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지난달 방문했던 플릿러너의 따끈따끈한(?) 후기입니다!
저는 9월부터 일주일에 세 번씩 꾸준히 런데이를 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코로나 시국에 실외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이 러닝이라 근처 공원을 뛰었는데
갈수록 러닝에 살고 러닝에 죽는 런살런죽이 되어벌였읍니다.
※ 런데이 30분 달리기 훈련 후기는 아래에 첨부한 글을 참고해 주세요!
2022.03.01 - [일상] - 제목은 런데이 후기로 하겠습니다, 근데 이제 구구절절을 곁들인
지금은 능력향상 프로그램을 돌리고 있는데,
문득 좋은 런닝화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겠어요?
좋은 런닝화를 사야 할 이유
1. 매주 세 번씩 뛰었기 때문에 보상받아 마땅함
2. 신발이 자세를 잡아줘 더 잘 뛸 수 있을 것 같음
3. 돈을 쓰면 기분이 조크든요^^
합리화 완.
나이키, 아디다스에 가서 유명한 런닝화들도 신어보고 검색도 해보다가,
내 발에 맞는 런닝화를 찾아주는 서비스를 발견했어요!
대표적인 곳은 플릿러너와 러너스클럽인데,
저는 그 중에서 가까운 플릿러너로 바로 예약했습니다!
플릿러너는 미리 네이버로 방문 예약을 해야 해요.
발 분석(?) 가격 3만원을 예약할 때 결제하는데,
플릿러너에서 신발을 구매하면 신발 가격에서 예약비 3만원을 빼주는 시스템.
예약날이 되어 신나는 마음으로 플릿러너로 갑니다.
플릿러너는 석촌역에서 엄청 가까워요!
석촌역 4번 출구로 나오면 있는 기아를 지나 르노삼성에서 바로 꺾으면
바로 플릿러너가 보여요. 접근성 甲
2층으로 올라가면 도착입니다.
저는 예약시간보다 10분 정도 일찍 도착했더니
사장님이 앞 예약자분을 문까지 배웅해주고 계시더라고요.
벌써부터 친절느낌
문을 열고 들어선 내부는 생각보다 아늑하네요.
제가 일찍 도착해서, 사장님이 앞 타임을 정리하는 동안 저는 가게 내부를 구경합니다.
저 기계들 사장님께서 소독용액 뿌리고 다 닦으시더라고요.
측정 중간중간에도 수시로 닦아주십니다.
이런 용품과 옷들도 진열되어 있는데,
전 운동복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
지난번 후기에 올렸던 바막으로 버티는 중이에요. aka 단벌신사
사장님의 마라톤 상장(???)과 메달도 구경합니다.
이제 측정 시작!
처음에는 러닝 한지 얼마나 됐는지, 어떻게 오게 됐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중간에 있는 저 기계로 가서 발 모양을 측정합니다.
측정 결과 아치는 보통이고,
뒤꿈치는 중립이네요.
(새신발 신다가 뒤꿈치가 까져서ㅠ 밴드 흐린눈 플리즈..)
다음으로는 뛰고 있을 때 발 모양을 보기 위해 런닝머신으로 올라갑니다.
20초 정도 뛰는 모습을 아이패드로 찍어주시는데,
그 짧은 시간동안에도 사장님이 <잘 뛰시네요, 런데이 열심히 하셨나봐요> 등 칭찬을 날려주십니다ㅎㅎ
(민망하니 사진은 작게;;)
촬영한 모습을 함께 보며 사장님께서 설명해주시는데
저는 발을 디딜 때 안쪽으로 휘는(?) 돌아가는(?) 과회내라고 알려주십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어떤 것이 좋고 안좋은 자세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각각의 모습에 맞는 신발로 뛰는 자세를 보완해주는 것이라고 하셨어요.
저는 과회내를 보완해주는 안정화를 신어야 한대요.
이런 뼈모양으로 걷기와 달리기의 메커니즘도 설명해주시고
신발을 신어볼 땐 서서 봐야하고,
발이 돌아가고 이런 내용도 설명해주세요.
들을 땐 열심히 듣고 분명 이해도 다 했는데.....
다음은 사장님이 주신 양말로 갈아신고 이걸로 한 발씩 사이즈를 측정합니다.
측정한 내용은 이렇게 결과지에 적어주십니다.
이 차트는 플릿러너에서 보관하기 때문에
다음번에 신발을 구매할 때에는 측정할 필요 없이 차트를 보고 알려주신다고 해요.
또한 다음번에는 측정이 없기 때문에 신발 가격에서 10퍼센트 할인도 들어가고요.
측정을 다 하고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런닝화는
아식스 젤카야노28입니다.
뒤에 숫자 28은 스물여덟번 업그레이드 한거래요.
저는 사이즈 때문에 색 선택권은 없어서, 이 색으로 신어봤어요.
블랙이면 더 좋았겠지만. 아숩아숩
런닝화를 신고 뛰는 모습을 다시 촬영하는데, 발이 아까보다 덜 돌아가는게 보여요.
신발 하나 바뀐건데 엄청 신기했어요!
신발 신고 뛰어보는데 너무 편하고, 푹신하고, 통통 튀어서
바로 사야겠다고 마음 먹었어요.
(사장님이 신발을 사라고 영업하거나 강요하는 멘트 단 1도 없고,
사고 싶지 않으면 안 사는 아주 자유로운 분위기예요.)
신발 가격 179,000원에서 측정비 30,000원을 뺀 149,000원 결제!
내 통장, 눈 감아....
결제를 마치고 사장님이 신발을 담아주는데,
신발끈에 올이 나갔다고 다른 새 신발을 꺼내주셨어요.
신발끈 올까지 봐주시는 세심함...
측정비 3만원이 아깝지 않은 서비스였어요.
심지어 신발 구매했으니 무료 서비스!
너무 신나서 오늘 바로 새신발 신고 런데이를 했는데,
쿠션감부터 달라서인지 아니면 돈 써서 신나는 마음에서인지
페이스도 평소보다 조금 좋아졌어요!
지금까지 산 것 중 제일 비싼 운동화
1년 동안 열심히 신어보겠읍니다.
런데이 인증으로 후기 마칩니다!
[영업 정보]
월 13:00~19:00
화~토 11:00~20:00
휴게시간 12:00~13:00
예약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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