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공연 후기] 태양의 서커스 뉴 알레그리아 후기(VIP석, G열, 101 구역)

거대냥이최춘식 2022. 10. 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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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태양의 서커스 뉴 알레그리아 공연을 보고 왔어요.

서커스는 거의 10년전 호주 여행 때 봤던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는데

태양의 서커스 팀이 4년 만에 내한한다기에 예매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물가가 이렇게 오른건지,

 

가격 실화인가요?????

어쩌다 한번 보는 공연 화끈하게 VIP로 갈깁니다.

 

 

 

(하여자 특: 어쩌다 한번 큰 돈 쓴다고 합리화면서 계속 써서 거지됨 ㅠ)

 

 

 

VIP는 자리도 자리이지만 이러한 혜택이 있다고 해요.

저는 다른 혜택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데,

공연 시작 전, 휴식 시간 동안 케이터링 서비스가 궁금하더라고요.

 

 

여튼 지난 일요일, 잠실종합운동장에 도착합니다.

저는 지하철로 갔어요.

너무 오랜만에 공연 보는거라, 시작 1시간 반전에 도착해벌임;;;;;

 

 

2호선 종합운동장역 7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매표소가 있어요.

저는 vip라 전용 매표소가 있어서 조금 더 들어갑니다.

 

 

 

벌써 보이는 빅탑.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vip 매표소는 빅탑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있어요.

 

 

 

이렇게 따로 있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표 수령합니다.

수령할 때는 예매번호와 전화번호 뒷자리가 필요하더라고요.

 

 

 

티켓을 수령했다면 빠질 수 없는 인증샷!

 

 

vip 케이터링 서비스는 공연 한시간 전 오픈,

빅탑은 공연 삼십분 전 오픈이래요.

 

 

저는 케이터링 시작까지 시간이 애매하게 떠서,

그냥 주변 구경하고 있다가 주변 벤치에 앉아있었어요.

날씨도 좋아서 경량패딩 입고 온거 좀 머쓱;;;;;

 

 

벤치에서 계속 이야기하다가 케이터링 서비스 시작 3분 전에

이제 슬슬 일어나볼까^^ 하며 갔는데

 

 

 

이미 앞에 서있는 사람들.

역시 k-준비성. 나만 뒤쳐졌지 또 ㅠ

 

그래도 vip 좌석 사람들만 있는거라 5분 안으로 들어갔어요.

 

 

 

저는 좀 늦게 들어가서 그런지 안에 앉을 자리가 없더라고요.

자리 찾느라 허비하는 시간에

차라리 이렇게 테라스 자리에 갈걸;;하는 후회

안쪽에 자리가 없으면 과감히 바깥쪽으로 나가세요!

안쪽은 복잡해서 오히려 바깥쪽이 나아요.

 

 

초반에는 사람들이 다 음식을 가지러 가서 줄을 길게 서야 하는데

조금만 기다려보세요.

사람들 쭉 빠지면 줄 안서고도 음식 가져옵니다.

음식 다 빠지면 바로바로 다 채워주니

음식 대기할 시간에 차라리 주변 자리 더 없나 살펴보세요.

 

 

 

사람들 사이 비집고 들어와서 가져온 첫접시

저 접시가 생각보다 작아서 몇개 안집었는데 꽉차더라고요.

샌드위치랑 치킨마요 맛있어요!

나머지는 그냥저냥...

가볍게 먹기 좋았어요.

 

 

 

음식 받는 곳은 실내에 두 군데 있어요.

사람 없을 때 얼른 사진 찍었더니 음식이 좀 비었어요 ㅠ

 

 

 

음식 맛없어보이게 찍기 대회 독보적 1등.jpg

 

음식이 비어서 그런게 아닐까...

실내가 어두워서 그런게 아닐까...

 

 

 

이렇게 와인, 쥬스, 맥주 코너도 있고,

 

 

 

캡슐커피도 있어요.

캡슐커피는 진하게, 연하게, 민트향이 있는데

분명 연하게로 내렸는데도 엄청 진한 느낌?

진하게는 그럼 거의 사약아니었을지

 

 

 

내부에 포토월도 몇 군데 있는데

나중에 저 포토월 앞에서 배우 두 분이 사진찍어주시더라고요.

줄이 길게 늘어서길래 밥 다 먹고 여유있게 찍으려고 했는데,

한 10분~20분 찍어주고 가버림ㅠ

이럴줄 알았으면 먼저 찍을걸ㅠ

 

 

 

굿즈 구경도 했는데,

텀블러가 생각보다 예쁘더라고요.

 

 

이제 할 것도 다 했으니 빅탑 내부로 ㄱㄱ

 

 

 

서커스 온 느낌이 물씬 나는 기둥

 

 

 

이 부스에서는 햄버거류를 팔고요

 

 

 

이 부스에서는 다른 간식거리를 많이 팔고 있어요.

 

 

 

저는 이 팝콘이 맛있다는 후기를 보고 갔는데,

앞에서 너무 많이 먹어서 패스합니다.

공연장에서 먹을 수 있긴 한데,

박수 치느라 팝콘 집어먹을 시간이 없을 것 같아요.

 

 

 

매점에서 산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빅탑 내부에도 공간이 잘 되어 있어요.

 

 

 

뜬금없는 지바겐은

태양의 서커스 지원사(?) 협력사(?)가 벤츠라서 있는거래요.

 

 

공연 시작 전 화장실 한번 갔다가 입장 ㄱㄱ

화장실은 외부에 충분히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저는 공연 전날 급하게 예매하느라

VIP 중 맨 뒷자리인데요ㅠㅠ

(그래도 중앙이라 정신승리함)

 

 

 

이게 101구역 G열 5,6번 시야에요.

(줌 안땡김)

생각보다 엄청 가깝죠?

실제 눈은 카메라보다 더 가깝게 느껴져요.

배우들 표정 연기도 다 보였어요.

공연장이 크지 않아서 VIP석 맨 뒷줄인데도 충분히 잘 보이더라고요.

 

 

제 바로 뒷줄은 SR석인데,

SR석도 충분히 잘 보일것 같아요.

VIP 맨 앞줄은 고개를 들고 봐야하는 장면도 많아서

목아플 것 같았어요.

공연장이 크지 않기 때문에

중요한건 거리가 아니라 가운데!

 

공연장이 원형이긴 하더라도

공연 특성 상 정면을 보는 장면들이 많아요.

극 사이드에 앉으면 배우들의 옆 얼굴만 많이 보겠더라고요.

 

 

 

공연 시작 전 배우들이 나와 분위기를 잡습니다.

공연 중에는 사진 촬영을 하면 안돼서 공연에 집중합니다.

조금 보다 박수! 조금 보다 박수!

박수칠 일이 정말 많고, 배우들 진짜 너무 대단해요.

 

 

 

1부는 이렇게 하얀 종이가 날리며 종료.

시간이 언제 이렇게 지났나 했어요.

 

 

 

VIP 특전으로 제공해주는 간식 조금 먹고

 

 

 

기념품 받아서 나왔어요.

기념품은 태양의 서커스에서 출판한 책과 담요 중 선택인데

저는 담요를 선택했어요.

 

 

 

프로그램북과 제가 선택한 담요가 들어있어요.

프로그램북은 집에서 읽어보며 전체적인 스토리를 알았다는;;;

 

1부도 멋있었는데,

2부는 더 탄성나오는 무대들이 많더라고요.

 

 

드웨인존슨 같은 사람이 불 만지고 밟고 하는데;;;;;

당신...정말 최고야....

뒤에서 드럼도 너무 맛깔나게 쳐서

매드맥스인줄...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oh             oh

   공중그네

oh             oh

 

 

2부도 박수치고 환호하다보니 끝나버렸습니다;;

처음엔 웬 공연이 이렇게 비싼가 했는데

저 무대 장비들을 싣고 오는 운송비와

공연 퀄리티로 납득 완.

 

 

하지만 다음번에 또 가라고 한다면

전 SR석으로 갈래요^^;

케이터링 서비스 좋긴 했는데,

차라리 SR석으로 가고

잠실새내역에서 맛집 부시는게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

 

 

1월 1일까지 공연이라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얼른 예매 ㄱㄱ하세요!